시장 한 가운데 목을 축이는 오리들을 봤다.
사람들이 곁에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았다.
아니, 어쩌면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도망칠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.
우리도 어쩌면 그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.
그래서 오리들이 귀엽다기 보다는 슬퍼보였다.
삶에 지쳐, 본성을 잃어버린 슬픔이 보였다.
건물들 사이에, 사람들 사이에 살아가기 위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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